한경 머니로드쇼 참석자 54% "올해는 부동산과 해외주식이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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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국내 주식 유망은 29%
서울 응답자 "아파트가 1위"
年 기대수익률 3~5% 가장 많아
38% "노후에 月 300만원 필요"
서울 응답자 "아파트가 1위"
年 기대수익률 3~5% 가장 많아
38% "노후에 月 300만원 필요"
‘2019 한경 머니로드쇼’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올해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분야로 여전히 부동산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서울에 거주하는 응답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아파트 등 주택’의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여러 재테크 수단 중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부동산을 꼽은 비중은 27.3%로 1위였다. 은행 예금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데다 최근 증시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위는 해외주식(27.0%)이었다. 이들은 국내 경기와 비교해 미국 등 선진국이나 신흥국이 상대적으로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식을 꼽은 이들의 비중은 19.8%에 그쳤다.
부동산을 최고 투자처로 꼽은 응답자 중 45.3%는 ‘아파트 등 주택’이 다른 부동산 분야와 비교해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피스텔과 상가를 꼽은 응답은 각각 5.7%와 20.5%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아파트 등 주택’을 꼽은 비율이 과반인 곳은 전체 7개 도시 중 서울(54.7%)과 대구(56.6%) 두 곳이었다. 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규제에도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선 ‘아파트 불패신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투자 등을 통해 기대하는 연간 수익률은 3~5%라는 응답이 35.0%로, 5~10%(34.9%)를 근소하게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역의 응답자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올해 수익률을 보수적으로 예상했다. 전국 7개 도시 중 올해 수익률이 5% 미만일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비율은 서울과 부산 두 곳뿐이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자산 수준이 ‘5억~10억원’이라는 응답이 29.8%로 가장 많았다. 주택 등 부동산과 예금, 보험, 증권 등 금융상품을 모두 합친 것이다. 이어 △10억~20억원(24.3%) △5억원 미만(23.3%) △30억원 이상(11.4%) △20억~30억원(11.2%) 순이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서울 지역에선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이 57.1%에 달했다.
전체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50~70%라는 응답이 33.1%로 가장 많았다. 70% 이상이라는 응답도 28.3%에 달했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필요한 자금 규모로는 응답자의 38.3%가 ‘월 300만원’을 꼽았다. 이어 △월 400만원(20.4%) △월 500만원(18.5%) △월 500만원 이상(14.0%) 등의 순이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올해 여러 재테크 수단 중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부동산을 꼽은 비중은 27.3%로 1위였다. 은행 예금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데다 최근 증시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위는 해외주식(27.0%)이었다. 이들은 국내 경기와 비교해 미국 등 선진국이나 신흥국이 상대적으로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식을 꼽은 이들의 비중은 19.8%에 그쳤다.
부동산을 최고 투자처로 꼽은 응답자 중 45.3%는 ‘아파트 등 주택’이 다른 부동산 분야와 비교해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피스텔과 상가를 꼽은 응답은 각각 5.7%와 20.5%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아파트 등 주택’을 꼽은 비율이 과반인 곳은 전체 7개 도시 중 서울(54.7%)과 대구(56.6%) 두 곳이었다. 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규제에도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선 ‘아파트 불패신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투자 등을 통해 기대하는 연간 수익률은 3~5%라는 응답이 35.0%로, 5~10%(34.9%)를 근소하게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역의 응답자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올해 수익률을 보수적으로 예상했다. 전국 7개 도시 중 올해 수익률이 5% 미만일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비율은 서울과 부산 두 곳뿐이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자산 수준이 ‘5억~10억원’이라는 응답이 29.8%로 가장 많았다. 주택 등 부동산과 예금, 보험, 증권 등 금융상품을 모두 합친 것이다. 이어 △10억~20억원(24.3%) △5억원 미만(23.3%) △30억원 이상(11.4%) △20억~30억원(11.2%) 순이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서울 지역에선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이 57.1%에 달했다.
전체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50~70%라는 응답이 33.1%로 가장 많았다. 70% 이상이라는 응답도 28.3%에 달했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필요한 자금 규모로는 응답자의 38.3%가 ‘월 300만원’을 꼽았다. 이어 △월 400만원(20.4%) △월 500만원(18.5%) △월 500만원 이상(14.0%) 등의 순이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