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떠나는 일본여행》은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남단 가고시마까지 17개 코스로 나눠 4박 5일, 5박 6일 일정으로 직접 다닌 기록이다. 책 출간을 위해 일본을 15차례나 방문했다. 자전거로 움직인 거리만 3500㎞다.
신한증권과 대한항공에 다니다 2001년 여행사를 창업한 김 대표는 그동안 세계 100여 개국을 여행했다. 김 대표가 세운 여행스케치는 지난해 매출 20억원을 올린 대구 지역 3대 인바운드 여행사다.
건강을 위해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한 김 대표는 국내에서도 2만㎞ 라이딩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 전역을 하나의 주제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 책이 없어 직접 길을 개척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를 난이도별로 구분하고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알차게 취재해 7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담았다. 지역별 상세 지도도 직접 그렸다.
김 대표는 “일본 여행사 관계자들이 ‘일본에도 없는 자전거 지도를 만들었다’고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베스트 루트 7’도 소개했다. 구마모토 아소 유휴인, 가고시마, 히로시마 시마나미, 교토~비와코, 오사카~고야산,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의 200~600㎞ 루트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