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인천공항發 노선 '도전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5월 中 운수권 확보 주력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사진)은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전을 위해 인천에 진출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에어부산은 지금까지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에서만 국제선을 취항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인천발 노선을 운영하지 않았다. 에어부산은 주 이용 공항인 김해공항에서 35%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영남권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하지만 김해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슬롯) 포화율이 98%에 달해 신규 취항과 증편에 제약을 받았다.
에어부산은 10년간의 안전운항 노하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도권으로 시장을 넓혀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서울발 국내선(김포~부산, 김포~대구, 김포~울산, 김포~제주)을 보유해 인천공항에 진출하면 국내선과 연계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 5617억원, 지난해 65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