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업체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박철 SK케미칼 부사장(53)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 부사장은 가습기 살균제 관련 유해성 연구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면서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을 끝으로 퇴직해 2012년 SK그룹으로 옮긴 검찰 출신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