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반등해도 성장률 상승 이끌기 어려울 것"-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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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이 앞으로 반등한다해도 성장률을 상승을 이끄는데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올해 상저하고의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반적인 성장률의 견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먼저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반도체의 경우 단가하락과 같은 경기적 요인이 맞물려 전반적인 수출 경기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대(對) 중국 수출 부진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부진을 해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이후 지표 상으로 글로벌 교역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수출 지표의 반등이 이뤄지더라도 수출의 성장률 견인은 영향력 자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한국의 3월 수출액은 47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넉 달 연속 마이너스다. 수입은 6.7% 감소한 419억달러였고 무역수지는 52억달러로 8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올해 상저하고의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반적인 성장률의 견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먼저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반도체의 경우 단가하락과 같은 경기적 요인이 맞물려 전반적인 수출 경기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대(對) 중국 수출 부진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부진을 해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이후 지표 상으로 글로벌 교역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수출 지표의 반등이 이뤄지더라도 수출의 성장률 견인은 영향력 자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한국의 3월 수출액은 47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넉 달 연속 마이너스다. 수입은 6.7% 감소한 419억달러였고 무역수지는 52억달러로 8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