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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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일 은행주에 대해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최선호주로 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를 제시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내놨다.

최정욱 연구원은 "은행주는 거시경제(매크로) 우려와 금리 약세로 경기 및 금리 모멘텀이 실종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로 수급 여건이 악화된 상황"이라면서도 "주가는 현재 바닥을 다지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익 훼손 우려가 지나치고, 외국인 수급도 점차 개선될 여지가 높다는 관측이다. 현재 은행주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2배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은행주는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5%를 상회하고 자본손실 가능성이 낮아 고배당투자처로서 손색이 없다"며 "향후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 압력은 비은행 인수·합병(M&A)을 통한 레버리지 확대를 도모하면서 최대한 방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선호주로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를 꼽았다. 관심종목은 JB금융지주를 더했다.

최 연구원은 "배당성향 상향을 입증했고 추가 상향이 예상되는 은행들"이라며 "하나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배당수익률 관점에서도 은행업종 내 최상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