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장자연과 통화하고 만났다고?…법적대응 할 것"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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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오 TV조선 전 대표, 고 장자연 관련설 다시 한 번 부인
방정오 측 "장자연 씨와 통화한 적 없다"
방정오 측 "장자연 씨와 통화한 적 없다"
방정오 TV조선 전 대표 측이 고 장자연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부인했다.
TV조선은 2일 "방정오 전 대표가 고 장자연 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으며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기사에서 인용한 ㅎ 씨와 ㅇ 씨도 그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또 "사기 혐의로 구속 중인 인사 등의 부정확한 전언을 토대로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한겨레신문사는 이날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이 방 전 대표의 지인인 김 모 대표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방 전 대표의 지인들의 말을 빌려 "방 전 대표가 장자연 씨와 통화를 한 적이 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면서 "이는 고 장자연 씨와 알지 못하는 사이라던 방 전 대표의 과거 진술과 정면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0년 전 장자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작성한 문건에는 "기획사 사장이 조선일보 방 사장의 아들인 스포츠조선 사장과 술자리를 만들어 술접대를 시켰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정오 전 대표는 당시 스포츠조선 사장은 아니었다. 하지만 장자연 씨가 직함을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진상조사단은 장 씨의 문건에 등장하는 '방 사장 아들'을 방정오 전 대표로 잠정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에 앞서 KBS도 방정오 전 대표가 장자연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통화한 기록이 누락되도록 조선일보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TV조선 측은 "방 전 대표는 장 씨와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고, 조선일보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방 전대표는 허위보도를 한 KBS와 해당기자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함과 동시에 법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자연은 2009년 3월 재계 인사와 언론인,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으로 부터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이후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진상조사가 다시 이뤄졌다. 사건의 목격자이자 증언자인 윤지오도 해당 문건과 관련해 언론사 사주 가족들이 관련돼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TV조선 공식입장 전문
방정오 TV CHOSUN 전대표가 고 장자연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으며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한겨레신문의 2일자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한겨레신문이 인용한 ㅎ씨와 ㅇ씨도 그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기 혐의로 구속 중인 인사 등의 부정확한 전언을 토대로 허위사실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TV조선은 2일 "방정오 전 대표가 고 장자연 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으며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기사에서 인용한 ㅎ 씨와 ㅇ 씨도 그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또 "사기 혐의로 구속 중인 인사 등의 부정확한 전언을 토대로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한겨레신문사는 이날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이 방 전 대표의 지인인 김 모 대표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방 전 대표의 지인들의 말을 빌려 "방 전 대표가 장자연 씨와 통화를 한 적이 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면서 "이는 고 장자연 씨와 알지 못하는 사이라던 방 전 대표의 과거 진술과 정면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0년 전 장자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작성한 문건에는 "기획사 사장이 조선일보 방 사장의 아들인 스포츠조선 사장과 술자리를 만들어 술접대를 시켰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정오 전 대표는 당시 스포츠조선 사장은 아니었다. 하지만 장자연 씨가 직함을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진상조사단은 장 씨의 문건에 등장하는 '방 사장 아들'을 방정오 전 대표로 잠정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에 앞서 KBS도 방정오 전 대표가 장자연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통화한 기록이 누락되도록 조선일보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TV조선 측은 "방 전 대표는 장 씨와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고, 조선일보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방 전대표는 허위보도를 한 KBS와 해당기자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함과 동시에 법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자연은 2009년 3월 재계 인사와 언론인,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으로 부터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이후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진상조사가 다시 이뤄졌다. 사건의 목격자이자 증언자인 윤지오도 해당 문건과 관련해 언론사 사주 가족들이 관련돼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TV조선 공식입장 전문
방정오 TV CHOSUN 전대표가 고 장자연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으며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한겨레신문의 2일자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한겨레신문이 인용한 ㅎ씨와 ㅇ씨도 그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기 혐의로 구속 중인 인사 등의 부정확한 전언을 토대로 허위사실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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