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사진=연합뉴스
정준영 /사진=연합뉴스
가수 정준영(29) 카톡 대화방에 참여한 또 다른 연예인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카톡방 참여자 중 하나인 유명 가수 김모씨(26)를 조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김씨 입건 여부에 대해 "조사 뒤 검토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2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정준영은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송치된 정준영 /사진=연합뉴스
검찰에 송치된 정준영 /사진=연합뉴스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모두 23개이고 참여자는 16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준영과 함께 구속된 버닝썬 직원 김 모 씨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김씨 역시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과 버닝썬 MD 김모씨 /사진=연합뉴스
정준영과 버닝썬 MD 김모씨 /사진=연합뉴스
승리 또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3월 28일 추가 입건됐다.

경찰은 나머지 카톡방 멤버들을 수사선상에 올리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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