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전용펀드 설정액이 8700억원을 돌파해 온라인펀드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발표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온라인전용펀드 설정액은 2016년 말 3550억원에서 지난 1일 기준 8773억원으로 급증했다.

미래에셋대우 온라인전용펀드 증가세는 연금펀드가 이끌었다. 연금저축 온라인전용펀드의 설정액은 현재 2830억원으로 2016년 말(579억원) 대비 약 5배로 늘었다. 퇴직연금 온라인전용펀드 역시 2017년 본격적인 상품 라인업을 갖추기 시작한 뒤 현재까지 1970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했다.

김남영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 대표는 “향후 연금투자에 특화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추천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