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실적 부진에 국내 사업 모멘텀도 부족”-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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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이 네이버에 대해 라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 사업 모멘텀도 부족하다고 3일 밝혔다.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유보(HOLD)’를 제시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964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208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큰 이유는 라인의 적자 확대다. 이 연구원은 “라인 페이 관련 마케팅비 지출이 확대에 따라 적자폭도 커질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 3월 15일부터 30일까지는 거래대금의 20% 환급 캠페인도 진행돼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밴드(BAND) 앱 트래픽 부진 영향으로 광고(CPM)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며 “광고 매출 성장률도 18년 상반기 평균 15%에서 하반기 평균 3%로 크게 하락해 1분기에도 동 수준을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지표들에서 라인의 적자 확대를 만회할 만큼 긍정적인 요소는 없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비즈니스 플랫폼(CPC/CP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하며 양호한 수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스마트스토어 거래대금은 네이버 페이 서비스 편의성, 포인트 지급 효과 등을 기반으로 고성장세 지속하겠지만 과거 대비 성장률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IT 플랫폼 매출은 네이버 페이 거래대금 증가에 기반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 페이 GMV 점유율은 10.8%(4Q18 기준)로 지속 상승세를 보인다. 다만 이 연구원은 “쇼핑 서비스 외 추가적인 수익화 방안이 없는 점은 아쉽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광고선전비 역시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고 별도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964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208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큰 이유는 라인의 적자 확대다. 이 연구원은 “라인 페이 관련 마케팅비 지출이 확대에 따라 적자폭도 커질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 3월 15일부터 30일까지는 거래대금의 20% 환급 캠페인도 진행돼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밴드(BAND) 앱 트래픽 부진 영향으로 광고(CPM)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며 “광고 매출 성장률도 18년 상반기 평균 15%에서 하반기 평균 3%로 크게 하락해 1분기에도 동 수준을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지표들에서 라인의 적자 확대를 만회할 만큼 긍정적인 요소는 없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비즈니스 플랫폼(CPC/CP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하며 양호한 수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스마트스토어 거래대금은 네이버 페이 서비스 편의성, 포인트 지급 효과 등을 기반으로 고성장세 지속하겠지만 과거 대비 성장률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IT 플랫폼 매출은 네이버 페이 거래대금 증가에 기반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 페이 GMV 점유율은 10.8%(4Q18 기준)로 지속 상승세를 보인다. 다만 이 연구원은 “쇼핑 서비스 외 추가적인 수익화 방안이 없는 점은 아쉽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광고선전비 역시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고 별도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