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월 신설된 법인 수가 762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49개) 늘었다고 3일 발표했다. 1~2월 신설법인 수는 1만7573개로 지난해보다 0.3%(52개) 늘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역대 최대로 많은 법인이 설립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0.6%), 제조업(18.25%), 부동산업(12.6%), 건설업(11.2%) 순으로 법인이 많이 설립됐다.

지난해 말 신설 법인 수가 감소했던 제조업은 올들어 음식료품, 섬유·가죽, 기계·금속 제조업 중심으로 2개월 연속 법인 설립이 늘었다.

서비스업은 지난해에 이어 5개월 연속 법인 설립이 증가했다. 법인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서비스업종은 부동산업과 정보통신업, 운수·창고업 순이었다. 온라인 쇼핑몰이 늘며 재고를 쌓아 두기 위한 창고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40대(34.6%), 50대(26.1%), 30대(21.1%) 순으로 법인을 많이 설립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