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노 언니'의 1:1 조언…다이어트 시장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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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온라인 다이어트 코칭 서비스 업체 다노
다이어트 관련 질문 올라오면
전담 코치가 바로 댓글 달아
식단부터 생활습관까지 1:1 관리
다이어트 관련 질문 올라오면
전담 코치가 바로 댓글 달아
식단부터 생활습관까지 1:1 관리

‘마이다노’에 다이어트 관련 질문이 올라오면 전담 코치가 바로 댓글을 단다. 마이다노는 2013년 설립된 다노의 온라인 다이어트 코칭 서비스. 코치가 회원에게 1 대 1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조언해준다. 서비스 다운로드가 200만 건을 넘는 등 다노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40%가량 증가한 200억원으로 잡았다. 코칭 서비스를 통해 여성 200명의 일자리도 만들었다.

다노의 정범윤·이지수 공동대표는 연세대 재학 시절 경영학 수업의 팀프로젝트에서 만났다. 광고마케팅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창업했다가 접은 정 대표는 다음 창업 아이템을 찾고 있었다. 이 대표는 미국에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찐 20㎏을 감량하던 시절이었다. 이 대표는 “다이어트는 여성의 평생 숙제”라면서 “체중 감량 경험을 콘텐츠에 담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2013년 다노를 창업한 뒤 ‘언니가 알려주는 다이어트 노트(줄임말 다노)’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홈트(홈트레이닝) 트렌드가 시작되던 때였다. 온라인 다이어트 코칭 서비스인 마이다노, 다이어트 식품 온라인몰인 다노샵, 다이어트 정보 플랫폼 다노앱 등 다이어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마이다노는 ‘기존에 없던 다이어트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금세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사
‘획일적인 미의 기준을 내세우기보다 나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는 게 다노가 내세운 다이어트 가치다. 생활 패턴에 맞는 자신만의 관리법을 터득해 평생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이 생기도록 돕는다. 20~30대 직장여성을 겨냥하고 있지만 이를 10대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여성의 연령별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국내총생산(GDP)이 높아질수록 비만율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다이어트산업은 더 커질 것”이라며 “국민 다이어트 기업으로 성장해 해외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