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압수 수색하는 경찰. (사진=연합뉴스)
'버닝썬' 압수 수색하는 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버닝썬 클럽 관계자 3명을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와 이모 공동대표, 버닝썬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인 '린 사모'의 국내 가이드 안모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를 분석하는 등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계속 수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해외로 자금이 흘러간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다각도로 수사 중이고, 혐의점이 있으면 누구든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버닝썬 측이 안씨가 제공한 대포통장을 활용해 거짓으로 MD를 고용한 것처럼 꾸며 돈을 가로챈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대포통장 명의자와 계좌 입출금 내역 조사 등을 거쳐 돈이 최종적으로 전달된 대상과 정확한 금액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강씨 등 10명을 조세포탈과 방조 혐의로 입건하고 세무공무원과 관할 구청 공무원 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