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에 성관계 동영상…이번엔 구속되나 "체포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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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마약투약→봐주기 수사→성관계 동영상 유포…꼬리를 잇는 의혹
황하나 외가 남양유업 측, "우리는 상관없다" 거리두기 선언
황하나 외가 남양유업 측, "우리는 상관없다" 거리두기 선언
황하나에 대한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체포됐다.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황하나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즉시 집행했다.
황하나는 2015년 9월 대학생 A 씨에게 필로폰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다. A 씨는 올해 1월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고, 판결문에도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나 등장했다. 하지만 황하나는 A 씨와 다르게 혐의없음 처분이 이뤄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한 황하나가 2011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음에도, 마약유통과 투약에 대한 의혹이 다시 불거졌을 때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벌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 형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황하나 스스로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가족관계를 밝힌 바 있다.
명품 등을 포스팅하는 럭셔리 블로거로 알려졌던 황하나는 이후 JYJ 박유천과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결혼발표까지 했던 박유천과는 지난해 8월 결별 소식을 알렸지만, 황하나는 높아진 인지도를 이용해 인스타그램에서 제품 홍보 등을 하면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하지만 마약투약과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지면서 황하나의 인스타그램 활동도 종료됐다. 논란이 커지자 남양유업 측도 "황하나 뿐 아니라 그의 가족과 기업 운영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마약 뿐 아니라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황하나가 부친과 모친의 인맥을 과시하며 "아버지가 경찰청장과 '베프'(베스트프렌드)"라고 자랑하는 녹취록까지 공개됐다.
사건 이후 황하나는 한 병원에서 칩거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 개인의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2015년 황하나가 입건됐을 당시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황하나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즉시 집행했다.
황하나는 2015년 9월 대학생 A 씨에게 필로폰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다. A 씨는 올해 1월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고, 판결문에도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나 등장했다. 하지만 황하나는 A 씨와 다르게 혐의없음 처분이 이뤄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한 황하나가 2011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음에도, 마약유통과 투약에 대한 의혹이 다시 불거졌을 때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벌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 형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황하나 스스로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가족관계를 밝힌 바 있다.
명품 등을 포스팅하는 럭셔리 블로거로 알려졌던 황하나는 이후 JYJ 박유천과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결혼발표까지 했던 박유천과는 지난해 8월 결별 소식을 알렸지만, 황하나는 높아진 인지도를 이용해 인스타그램에서 제품 홍보 등을 하면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하지만 마약투약과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지면서 황하나의 인스타그램 활동도 종료됐다. 논란이 커지자 남양유업 측도 "황하나 뿐 아니라 그의 가족과 기업 운영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마약 뿐 아니라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황하나가 부친과 모친의 인맥을 과시하며 "아버지가 경찰청장과 '베프'(베스트프렌드)"라고 자랑하는 녹취록까지 공개됐다.
사건 이후 황하나는 한 병원에서 칩거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 개인의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2015년 황하나가 입건됐을 당시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