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는 근로자 사망 사고가 난 장항공장의 전체 공정 작업을 중지한다고 4일 공시했다.

생산이 중단된 장항공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7천446억원으로 이 회사 작년 전체 매출액의 41.5%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으로부터 전면작업중지명령서를 접수했다"며 "안전조치를 완료한 뒤 지방노동관서장의 확인을 받아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전 5시께 충남 서천군에 있는 이 공장에서 A(28)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

A씨는 전기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며 기계 점검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과 노동청이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