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화 쥬라기공원 시리즈 등을 만든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픽처스와 콘텐츠 제휴를 맺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니버설 측과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10+’를 반영한 홈엔터테인먼트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HDR 10+는 영상 콘텐츠의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함으로써 입체감을 높이는 영상 표준규격 기술이다. 양측은 이번 제휴에 따라 올해 수십 편의 콘텐츠를 새로 제작하거나 기존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