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PLP) 사업부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4일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4000원(3.60%) 오른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PLP 사업부를 삼성전자 시스템LSI(시스템반도체) 부문에 양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내용에 따르면 이르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 이관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PLP 사업부 인수로 여러 개의 칩을 기판 안에 내장하는 시스템인패키징(SiP)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가 PLP 사업을 매각한다면 기업가치에는 긍정적이란 관측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이미 PLP 사업부에 6000억원에 가까운 자본지출을 집행했고 연간 고정적자가 130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매각을 하게 되면 재무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