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하락 출발한 뒤 2,200대에서 등락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03%) 하락한 2,202.5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포인트(0.10%) 내린 2,201.04로 출발해 장중 한때 잠시 2,200선을 내줬으나 대체로 2,20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74억원, 기관이 17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806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1%), 나스닥지수(0.60%)가 모두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의 상승세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와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은 것"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된 데다 차익 매물도 나오고 있는 점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모비스(0.93%), 신한지주(0.77%), SK하이닉스(0.50%), LG생활건강(0.36%)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1%), 셀트리온(-0.52%), 현대차(-0.4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19%), 기계(1.02%), 통신(0.69%), 은행(0.33%), 운송장비(0.34%)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1.14%), 비금속광물(-1.03%), 건설(-0.66%), 의약품(-0.5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80포인트(0.24%) 오른 751.10을 가리켰다.

지수는 1.60포인트(0.21%) 오른 750.90으로 장을 시작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6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메디톡스(1.49%), 포스코케미칼(1.16%), 스튜디오드래곤(0.32%), 에이치엘비(0.23%) 등이 상승했다.

CJ ENM(-1.06%), 펄어비스(-0.72%), 셀트리온제약(-0.52%) 등은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