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임박한 미중 화해…"반도체·은행 수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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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갈등의 최대 피해주였던 반도체와 은행주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2포인트(0.18%) 오른 2210.45를 기록 중이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코스피를 상승시키고 있다.
관영신화통신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류허 중국 부총리가 4일(미국 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류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친서를 통해 "양국은 경제무역 협의문의 중요한 문제에 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높아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4주 이내로 협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협상 타결 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언급했다.
잠정 합의문에는 2025년까지 중국이 대두와 에너지 등 미국산 상품의 수입을 늘려 무역 흑자를 낮추고,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100% 지분을 소유한 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합의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서명하고 공개할 전망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말 미중 무역협상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확인되면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따른 안도감에 추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화해할 경우 그간 가장 피해를 입어왔던 반도체 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으로부터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예상에서다. 은행주 역시 갈등 봉합 후 채권과 외환시장 변화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이연 투자 수요가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미중 갈등에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며 가장 핍박받던 은행업종도 저평가 매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5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2포인트(0.18%) 오른 2210.45를 기록 중이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코스피를 상승시키고 있다.
관영신화통신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류허 중국 부총리가 4일(미국 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류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친서를 통해 "양국은 경제무역 협의문의 중요한 문제에 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높아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4주 이내로 협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협상 타결 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언급했다.
잠정 합의문에는 2025년까지 중국이 대두와 에너지 등 미국산 상품의 수입을 늘려 무역 흑자를 낮추고,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100% 지분을 소유한 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합의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서명하고 공개할 전망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말 미중 무역협상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확인되면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따른 안도감에 추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화해할 경우 그간 가장 피해를 입어왔던 반도체 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으로부터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예상에서다. 은행주 역시 갈등 봉합 후 채권과 외환시장 변화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이연 투자 수요가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미중 갈등에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며 가장 핍박받던 은행업종도 저평가 매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