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AI 기업 VD컴퍼니와 맞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인공지능(AI) 리테일 시스템 전문 기업 VD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앞으로 두 회사는 국내 외식 산업에 혁신을 가져다줄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VD컴퍼니는 AI 기술 기업이다. 자율주행 서빙 로봇, 무인 결제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2019 프랜차이즈 서울(IFS)’에서 국내 최초 컴퓨터비전 기술을 활용한 무인 편의점 ‘더편24’와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한 지능형 서빙 로봇 ‘푸두봇(PuduBot)’을 공개했다.

우아한형제들도 2017년부터 배달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작년에 실내 푸드코트 서빙 로봇 ‘딜리’와 레스토랑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를 시범 운영했다. 현대무벡스와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과 층간 이동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외식 산업을 발전시킬 방안들을 단계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