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소문|2200억 날린 YG, 승리 '손절' 후유증 블랙핑크로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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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연계소문]
연(예)계 소문과 이슈 집중 분석
'정준영 단톡방' 멤버 찾기로 발칵 뒤집힌 가요계
연예인 성범죄 사건 여파로 정작 승리는 잠잠
'승리 손절' YG는 블랙핑크로 재기 도모
연(예)계 소문과 이슈 집중 분석
'정준영 단톡방' 멤버 찾기로 발칵 뒤집힌 가요계
연예인 성범죄 사건 여파로 정작 승리는 잠잠
'승리 손절' YG는 블랙핑크로 재기 도모
강인, 이철우, 정진운부터 로이킴, 에디킴까지 '정준영 단톡방' 멤버 찾기에 가요계가 발칵 뒤집혔다. 반면 그룹 빅뱅 출신 승리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은 정작 '버닝썬 논란'에서 파생된 연예인 성범죄 사건의 뒤로 거대한 몸집을 숨기는 모양새다.
그 사이, 승리에게서 손을 뗀 YG는 블랙핑크로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마약 투약 및 유통, 성범죄, 탈세, 경찰과의 유착 등 버닝썬 논란이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가운데 '승리 쇼크'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다. ◆ '정준영 단톡방', 어쩌다 가장 '핫'해진 판도라의 상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은 지금까지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는 데 총 23개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16명. 이 가운데 현재까지 입건자는 8명이다.
'정준영 단톡방'은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연일 가요계를 쥐락펴락했다. 방송을 통해 단톡방 멤버의 이니셜이 하나, 둘 공개되면 정준영과 친분 관계에 있던 연예인들은 줄줄이 이름이 거론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 중에는 당초 정준영이 입건될 당시부터 의심을 받던 가요계 절친은 물론,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인연의 동료들까지 있었다.
정준영과 함께 카카오톡 단체방에 포함돼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하자 일부 소속사는 '몰카'와 관련이 없음을 밝히고 나섰다. 먼저 정준영과 JTBC '히트메이커'에 함께 출연했던 강인과 이철우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정준영이 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에게 성매매를 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시점에 그와 함께 해외 촬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단톡방 멤버로 거론됐다.
먼저 강인 측은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지만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은 이미 없어졌다"면서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으나,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철우 측 역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화방에 이철우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철우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정준영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가수 로이킴과 에디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두 사람은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음란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킴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에디킴은 이미 지난달 31일에 경찰 조사를 마쳤다.
그간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온 연예인들이 주고 받은 자극적인 내용에 대중의 실망감은 극에 달했고, 자연스레 '정준영 단톡방'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범죄의 온상이었던 버닝썬에서 비롯된 연예인 성범죄 논란이 돌연 가장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셈이다. 이에 대중의 관심이 분산되면서 사건의 본질이 훼손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 승리, 성접대+횡령+불법촬영물+불법운영…4개 혐의
그 사이 승리와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더 몸집을 불렸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고, 유인석과 함께 세운 투자법인인 유리홀딩스의 법인자금을 횡령한 정황도 포착됐다.
또 유흥 주점인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운영,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와 단체대화방에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도 입건됐다. 혐의만 총 4개다.
여기에 승리가 2015년 말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시기에 휴대전화 교체를 지시하며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 것으로도 전해져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
특히 버닝썬 사태는 국내를 넘어 중화권으로까지 뻗쳤다. 중화권 최대 범죄조직인 삼합회가 버닝썬에 투자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 수사 요청을 했기 때문. 홍콩과 타이완에 거점을 둔 삼합회는 3대 국제 범죄조직으로 불린다. 일각에서는 버닝썬의 지분 20%를 가진 대만 여성 린 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이 삼합회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승리와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들은 소강될 기미 없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에 무려 4개의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의 구속 수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법 하지만 정작 연예인 성범죄 논란에 밀려 다소 조용한 상황이다. ◆ 승리와 '손절' YG, 블랙핑크로 재기 도모
YG는 블랙핑크를 앞세워 재기에 나섰다. 승리의 이번 버닝썬 사태로 YG엔터테인먼트는 사상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간 빅뱅이 YG의 최대 캐시카우로 손꼽혔던 만큼, 손실은 막대했다. 주가가 25% 안팎으로 떨어졌고, 시가 총액은 2200억이 증발하면서 7000억 선이 붕괴됐다. YG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는 단숨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버닝썬 사건 초반 승리를 두둔하던 YG는 결국 그의 손을 놓고 태세를 전환했다. 승리와 계약을 해지한데 이어 빅뱅 굿즈에서도 흔적을 지우며 빠르게 선긋기에 나섰다. 승리가 운영한다고 했던 클럽의 실소유주가 양현석이라는 의혹이 여전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다. 해당 클럽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 YG의 연관성 및 책임론이 제기된 상황에서 명쾌한 대답은 없이 승리와의 '손절'만이 황급히 진행됐다.
그도 그럴 것이, YG는 위기 전환용으로 블랙핑크의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뚜두뚜두'로 유튜브 조회수 7억 뷰를 넘기며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붙이려는 블랙핑크에게는 '뚜두뚜두' 이후 이번 컴백이 중요했다. 반대로 연이은 논란으로 가치가 하락한 YG에게도 블랙핑크는 중요한 구원투수였다. 그렇기에 YG는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으면서도 블랙핑크의 컴백 준비에 전념했다.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런 잡음 속에서도 블랙핑크의 컴백은 강행됐다. YG는 국내 음원차트 개편 이후 이용자 수 반영 시간을 고려해 대부분의 음원이 저녁 6시에 발매되는 것과 달리, 0시 발매라는 이례적인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전 세계에 음원을 동시 발매하기 위함이었다.
스타트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5일 0시 공개된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는 미국, 브라질, 멕시코, 터키, 홍콩 등 33개국 아이튠즈 글로벌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앨범 차트 부문에서는 25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미국 차트에서 한국 걸그룹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블랙핑크가 최초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강세를 보이는 팀답게 '킬 디스 러브' 조회수도 급상승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8시간 만에 1800만뷰를 돌파했다. 이는 한국 걸그룹 최단 기록에 해당한다. 이어 공개 10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2000만뷰까지 돌파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도 0시 발매라는 장벽이 있었음에도 6위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YG를 향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컴백한 블랙핑크가 '승리 게이트' 진원지로 의심받고 있는 소속사 데미지를 어디까지 극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그 사이, 승리에게서 손을 뗀 YG는 블랙핑크로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마약 투약 및 유통, 성범죄, 탈세, 경찰과의 유착 등 버닝썬 논란이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가운데 '승리 쇼크'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다. ◆ '정준영 단톡방', 어쩌다 가장 '핫'해진 판도라의 상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은 지금까지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는 데 총 23개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16명. 이 가운데 현재까지 입건자는 8명이다.
'정준영 단톡방'은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연일 가요계를 쥐락펴락했다. 방송을 통해 단톡방 멤버의 이니셜이 하나, 둘 공개되면 정준영과 친분 관계에 있던 연예인들은 줄줄이 이름이 거론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 중에는 당초 정준영이 입건될 당시부터 의심을 받던 가요계 절친은 물론,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인연의 동료들까지 있었다.
정준영과 함께 카카오톡 단체방에 포함돼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하자 일부 소속사는 '몰카'와 관련이 없음을 밝히고 나섰다. 먼저 정준영과 JTBC '히트메이커'에 함께 출연했던 강인과 이철우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정준영이 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에게 성매매를 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시점에 그와 함께 해외 촬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단톡방 멤버로 거론됐다.
먼저 강인 측은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지만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은 이미 없어졌다"면서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으나,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철우 측 역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화방에 이철우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철우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정준영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가수 로이킴과 에디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두 사람은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음란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킴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에디킴은 이미 지난달 31일에 경찰 조사를 마쳤다.
그간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온 연예인들이 주고 받은 자극적인 내용에 대중의 실망감은 극에 달했고, 자연스레 '정준영 단톡방'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범죄의 온상이었던 버닝썬에서 비롯된 연예인 성범죄 논란이 돌연 가장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셈이다. 이에 대중의 관심이 분산되면서 사건의 본질이 훼손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 승리, 성접대+횡령+불법촬영물+불법운영…4개 혐의
그 사이 승리와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더 몸집을 불렸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고, 유인석과 함께 세운 투자법인인 유리홀딩스의 법인자금을 횡령한 정황도 포착됐다.
또 유흥 주점인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운영,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와 단체대화방에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도 입건됐다. 혐의만 총 4개다.
여기에 승리가 2015년 말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시기에 휴대전화 교체를 지시하며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 것으로도 전해져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
특히 버닝썬 사태는 국내를 넘어 중화권으로까지 뻗쳤다. 중화권 최대 범죄조직인 삼합회가 버닝썬에 투자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 수사 요청을 했기 때문. 홍콩과 타이완에 거점을 둔 삼합회는 3대 국제 범죄조직으로 불린다. 일각에서는 버닝썬의 지분 20%를 가진 대만 여성 린 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이 삼합회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승리와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들은 소강될 기미 없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에 무려 4개의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의 구속 수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법 하지만 정작 연예인 성범죄 논란에 밀려 다소 조용한 상황이다. ◆ 승리와 '손절' YG, 블랙핑크로 재기 도모
YG는 블랙핑크를 앞세워 재기에 나섰다. 승리의 이번 버닝썬 사태로 YG엔터테인먼트는 사상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간 빅뱅이 YG의 최대 캐시카우로 손꼽혔던 만큼, 손실은 막대했다. 주가가 25% 안팎으로 떨어졌고, 시가 총액은 2200억이 증발하면서 7000억 선이 붕괴됐다. YG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는 단숨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버닝썬 사건 초반 승리를 두둔하던 YG는 결국 그의 손을 놓고 태세를 전환했다. 승리와 계약을 해지한데 이어 빅뱅 굿즈에서도 흔적을 지우며 빠르게 선긋기에 나섰다. 승리가 운영한다고 했던 클럽의 실소유주가 양현석이라는 의혹이 여전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다. 해당 클럽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 YG의 연관성 및 책임론이 제기된 상황에서 명쾌한 대답은 없이 승리와의 '손절'만이 황급히 진행됐다.
그도 그럴 것이, YG는 위기 전환용으로 블랙핑크의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뚜두뚜두'로 유튜브 조회수 7억 뷰를 넘기며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붙이려는 블랙핑크에게는 '뚜두뚜두' 이후 이번 컴백이 중요했다. 반대로 연이은 논란으로 가치가 하락한 YG에게도 블랙핑크는 중요한 구원투수였다. 그렇기에 YG는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으면서도 블랙핑크의 컴백 준비에 전념했다.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런 잡음 속에서도 블랙핑크의 컴백은 강행됐다. YG는 국내 음원차트 개편 이후 이용자 수 반영 시간을 고려해 대부분의 음원이 저녁 6시에 발매되는 것과 달리, 0시 발매라는 이례적인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전 세계에 음원을 동시 발매하기 위함이었다.
스타트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5일 0시 공개된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는 미국, 브라질, 멕시코, 터키, 홍콩 등 33개국 아이튠즈 글로벌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앨범 차트 부문에서는 25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미국 차트에서 한국 걸그룹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블랙핑크가 최초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강세를 보이는 팀답게 '킬 디스 러브' 조회수도 급상승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8시간 만에 1800만뷰를 돌파했다. 이는 한국 걸그룹 최단 기록에 해당한다. 이어 공개 10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2000만뷰까지 돌파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도 0시 발매라는 장벽이 있었음에도 6위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YG를 향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컴백한 블랙핑크가 '승리 게이트' 진원지로 의심받고 있는 소속사 데미지를 어디까지 극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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