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역세권 매력' 청량리 주상복합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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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플레이스 31對 1 '인기'
이달 중순에 한양수자인 192
최고 59층 4개동에 1152가구
이달 중순에 한양수자인 192
최고 59층 4개동에 1152가구
상반기 분양 대어로 꼽히는 서울 청량리역세권 분양이 시작됐다. 예비 청약자들은 분양가가 3.3㎡당 2500만원을 넘나드는 가격에도 다중역세권이 기대되는 청량리역에 통장을 던지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공급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1순위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17가구 모집에 3636건이 접수돼 평균 31.0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에서는 13가구 모집에 1361명이 몰려 104.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타입의 평균 분양가는 6억9000만원이다. 전용 150㎡형을 제외하고 모든 가구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40%)이 가능하다. 오는 1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2~24일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한양, 청량리 역세권 두 번째 분양 나서
두 번째 분양에 나선 건설사는 한양이다. 한양은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재개발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공급한다. 최고 59층 4개동으로 이뤄진 최고 높이 192m의 랜드마크 단지다. 전체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의 112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저 8억1800만원부터 최고 10억8200만원까지 분포됐다. 한양은 무주택자 및 1주택자 실수요자를 위해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도 중도금(최대 40%) 대출 알선을 추진 중이다.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거쳐 15~1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초고층에 랜드마크급으로 지어지는 만큼 특화설계가 도입됐다. 층간소음을 대비해 바닥 슬래브 두께를 250㎜로 설계했고, 천장고를 일반 아파트보다 10㎝ 높였다. 전용면적 124·162㎡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스카이라운지 등의 특화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적용한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가구 내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르면 이달 안에 롯데건설도 분양에 합류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한다. 단지명에서 ‘Sky’와 ‘65’는 초고층 단지 높이, L은 롯데(LOTTE)와 랜드마크(landmark)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최고 65층으로 구성된 4개 동의 1425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84∼177㎡ 126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이 보이는 조망권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는 스트리트몰과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전용 84㎡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타입별로 팬트리·드레스룸·알파룸 등과 같은 여유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 기대
청량리역 일대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주목받는 까닭은 일대가 다중역세권을 바탕으로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그동안 교통은 편리했지만 주변 환경이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들이 들어서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일대는 서울 동북부를 대표하는 주거지가 될 전망이다. 분양 중인 단지들이 준공되면 40~50층 이상의 고층 건물만 11개 동이 들어서게 된다. 예비 청약자들 역시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다.
청량리역은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이 지나다니는 다중역세권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교통호재도 있다. 지난해 사업이 확정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B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할 것으로 보인다. 왕십리와 노원구를 연결하는 동북선 경전철 또한 도보이용이 편리한 제기동역에 신설되는 등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교통요지가 될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서도 청량리역은 강북횡단선이 경유하는 구간에 있다. 도심권인 만큼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조성됐다. 청량리역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있다. 홈플러스(동대문점),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도 아파트에서 가깝다. 가로공원(계획), 청계천, 용두공원 등도 인접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한양, 청량리 역세권 두 번째 분양 나서
두 번째 분양에 나선 건설사는 한양이다. 한양은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재개발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공급한다. 최고 59층 4개동으로 이뤄진 최고 높이 192m의 랜드마크 단지다. 전체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의 112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저 8억1800만원부터 최고 10억8200만원까지 분포됐다. 한양은 무주택자 및 1주택자 실수요자를 위해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도 중도금(최대 40%) 대출 알선을 추진 중이다.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거쳐 15~1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초고층에 랜드마크급으로 지어지는 만큼 특화설계가 도입됐다. 층간소음을 대비해 바닥 슬래브 두께를 250㎜로 설계했고, 천장고를 일반 아파트보다 10㎝ 높였다. 전용면적 124·162㎡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스카이라운지 등의 특화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적용한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가구 내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르면 이달 안에 롯데건설도 분양에 합류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한다. 단지명에서 ‘Sky’와 ‘65’는 초고층 단지 높이, L은 롯데(LOTTE)와 랜드마크(landmark)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최고 65층으로 구성된 4개 동의 1425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84∼177㎡ 126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이 보이는 조망권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는 스트리트몰과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전용 84㎡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타입별로 팬트리·드레스룸·알파룸 등과 같은 여유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 기대
청량리역 일대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주목받는 까닭은 일대가 다중역세권을 바탕으로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그동안 교통은 편리했지만 주변 환경이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들이 들어서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일대는 서울 동북부를 대표하는 주거지가 될 전망이다. 분양 중인 단지들이 준공되면 40~50층 이상의 고층 건물만 11개 동이 들어서게 된다. 예비 청약자들 역시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다.
청량리역은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이 지나다니는 다중역세권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교통호재도 있다. 지난해 사업이 확정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B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할 것으로 보인다. 왕십리와 노원구를 연결하는 동북선 경전철 또한 도보이용이 편리한 제기동역에 신설되는 등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교통요지가 될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서도 청량리역은 강북횡단선이 경유하는 구간에 있다. 도심권인 만큼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조성됐다. 청량리역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있다. 홈플러스(동대문점),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도 아파트에서 가깝다. 가로공원(계획), 청계천, 용두공원 등도 인접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