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대대적 문화 이벤트

키커 부륵하르트 베를린 관광청 대표(왼쪽 두 번째)와 판 듈레멘 모리츠 베를린 문화 프로젝트 대표(세 번째).  독일 관광청 제공
키커 부륵하르트 베를린 관광청 대표(왼쪽 두 번째)와 판 듈레멘 모리츠 베를린 문화 프로젝트 대표(세 번째). 독일 관광청 제공
2019년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해 독일관광청, 베를린관광청, 베를린 문화 프로젝트는 지난 3일 서울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프레스 이벤트를 개최했다.

키커 부륵하르트 베를린 관광청 대표는 “2018년 베를린에서의 외국인 관광객 숙박일 수는 약 3300만 박을 기록했으며 이는 1990년에 비해 4배 성장한 수치이고 2018년 베를린 방문객 수는 약 1530만 명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베를린에서는 과학, 연구, 문화, 예술, 미식과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고, 바우하우스 100주년 모더니즘 그랜드 투어로 40개의 건물을 탐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판 듈레멘 모리츠 베를린 문화 프로젝트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도시 베를린은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7개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2019년 11월 4~10일 베를린 평화 혁명과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축하하고 기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0년 봄에는 역사적인 장소 베를린 궁전에서 훔볼트 포럼 베를린 전시회 이벤트가 열려 새로운 문화적 중심지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서 둘 만의 '로맨틱 허니문' 즐겨볼까

오스트리아 티롤주 미라벨 궁전. 오스트리아 관광청 제공
오스트리아 티롤주 미라벨 궁전. 오스트리아 관광청 제공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로맨틱한 허니문을 완벽히 즐길 수 있는 오스트리아의 명소를 추천했다.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알프스의 숨은 보석, 티롤주를 허니문을 위한 완벽한 장소로 꼽았다. 티롤주의 주도 인스브루크는 만년설이 내린 알프스를 배경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화려한 건축물이 어우러진 곳이다. 인스브루크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마부가 이끄는 마차를 타고 즐기며 중세 유럽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힐링이 필요한 예비 부부라면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5성급 럭셔리 호텔인 인터알펜호텔 티롤이 좋다. 인스브루크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소도시 제펠트에 있는 호텔은 청정 자연의 알프스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영화 속 주인공이 돼 더욱 특별한 허니문을 보내고 싶다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자 세계적 음악가들을 배출해 낸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를 추천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송 촬영지로 유명한 미라벨 궁전은 아름다운 전경으로 커플 스냅 명소로 유명하다. 둘만의 프라이빗한 시간을 만끽하고 싶은 커플이라면 케른텐주에 있는 밀슈타트 호수가 제격이다.

4성급 호텔의 호텔 콜러스의 최고 요리사가 준비하는 만찬이 호수 한가운데에서 준비되며, 해질녘 아름다운 노을과 호수에 비친 달빛, 밤하늘을 촘촘히 채우는 별들이 둘만의 시간을 채운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