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및 고가 가전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이마트는 TV 매출 중 65인치 이상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30%에서 지난해 41%로 높아졌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이 비율이 60%까지 상승했다.

특히 가격대가 가장 높은 LG전자의 올레드 TV, 삼성전자의 QLED TV 매출 증가폭이 컸다. 두 제품의 작년 매출은 2017년에 비해 280% 증가했고, 올해는 3개월간 103%를 기록했다. 빨래건조기, 의류관리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대부분 가전에서 주력 판매 제품의 용량이 커졌다.

이마트에서 2017년 건조기 매출의 99.8%가 용량 9㎏짜리였다. 작년에는 전체 매출의 65%가 14㎏ 용량이었다. 16㎏ 건조기 매출 비중은 지난해 1%에서 올 들어 60%로 높아졌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