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11일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낸 첫 번째 인수·합병(M&A)이다.

2000년 출범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로 지난해 말 수탁고 기준으로 각각 13위, 29위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보험사 등으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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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