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0.9% 증가한 1억1천200만명 국내 여행
中청명절 연휴 여행에 8조원 소비…내수 진작 불쏘시개
중국이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로 고전하는 가운데 청명절(5~7일) 연휴에 1억1천200여만명이 여행을 즐겨 내수 진작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청명절 기간 국내 여행객이 1억1천200만명에 달해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여행 수입은 479억 위안(한화 8조1천185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늘었다.

올해 청명절 연휴에 중국 국내 관광객들은 역사박물관, 혁명 유적지 등을 주로 둘러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온라인 티켓 판매사이트들은 역사박물관 등 순국선열과 관련된 장소의 입장권 판매가 전년보다 55.2% 급증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청명절은 중국 전통의 조상을 기리는 휴일"이라면서 "최근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여행 소비가 늘어 내수 경기를 진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