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콘서트 연다…'민국만리(民國萬里)를 여행하다' 26일 개최
하나투어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오후 7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토크&뮤직 콘서트 ‘민국만리(民國萬里)를 여행하다’를 연다.

하나투어 문화재단과 사회복지 NGO 해피기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리멤버 1919-2019’다. 100년 전, 조국 독립을 위해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만리의 수난 길을 걸었던 숨은 영웅들을 주제로 관객과 교감할 예정이다.

행사는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의 임지성 수석 사무관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민간위원인 정상규 작가의 토크콘서트, 클래식 중창단 ‘보헤미안 싱어즈’와 재즈 힙합 뮤지션 ‘비모카’의 뮤직콘서트가 100분간 이어진다. 입장권 예매는 하나티켓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이상진 하나투어문화재단 디렉터는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주체와 협력해 대중도 참여할 수 있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지원사업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올해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해피기버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임시정부 역사탐방’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은 독립유공자유족회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유공자 후손을 선정해 국내를 비롯,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에서 선친이 밟았던 임시정부 발자취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탐방에는 십대 증손녀부터 여든 살 자녀까지 다양한 세대의 후손이 참여했으며 수집된 이야기는 향후 책으로도 발간된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