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군사합의' 관여…전작권 전환 후 한미연합사령관 후보로도 거론
서욱 육군총장 내정자, 연합사·합참 요직 거친 '작전통'
서욱 육군참모총장 내정자(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는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작전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꼽힌다.

육군사관학교 41기인 서 내정자는 1985년 임관 이후 주로 작전 및 정책 분야에서 근무했다.

2009년 연대장 보직을 마친 뒤 연합사 작전처장 및 기획참모차장을 역임했고, 2015년 사단장 보직을 지내고 합참 작전부장으로 근무했으며 2017년 군단장 보직을 마치고 합참 작전본부장에 임명됐다.

전방부대 지휘관과 합참 및 연합사 작전 분야 직위를 오가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군인이다.

2017년 10월 합참 작전본부장에 임명된 이후 '9·19 군사합의'에 관여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국방정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 및 합동 작전 분야 전문가인 서 내정자의 발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한반도 전구(戰區) 작전을 주도할 능력을 갖춘 예비 한미연합사령관 확보까지 염두에 둔 인사로 풀이된다.

육사 40기를 건너뛰고 육사 41기인 서 내정자를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시켜 육군총장에 내정한 것은 기수 파괴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 내정자는 리더십이 뛰어나고 부하들과 소통도 원활하다는 후문이다.

육군본부에선 정책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어 전임자인 김용우 육군총장이 제시한 '육군 미래비전'을 계승해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

부인 손소진 씨와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전남 광주(56) ▲광주 인성고 ▲육사 41기 ▲31보병사단 93연대장 ▲연합사 작전처장 ▲연합사 기참차장 ▲25사단장 ▲합참 작전부장 ▲1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