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 임직원들이 8일 오후 명칭변경과 조직재편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TP 제공
인천테크노파크 임직원들이 8일 오후 명칭변경과 조직재편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TP 제공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법인명이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로 변경된다. 인천TP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통해 의결한 법인 명칭 변경(안)과 조직개편(안) 등 정관변경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승인을 얻었다고 8일 발표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2016년 인천TP,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이 통합하면서 만들어진 명칭이다. 세 기관의 정체성과 업무를 알리는 차원에서 기관 명칭 전부를 넣었지만 너무 길어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많았다.

인천TP 관계자는 “통합 출발 2년이 넘어선 지금은 인천TP가 기존 세 기관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실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어, 이젠 부르기 쉽게 명칭을 변경해도 정체성 유지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TP 임직원 200여 명은 이날 오후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 2층 국제회의장에서 명칭변경과 조직재편에 따른 사명선언문 및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천TP는 기존의 4본부 5단 2실 29팀·센터를 5본부 1실 1단 24팀·센터로 재편했다. 그동안 쌓아 온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SW) 분야의 노하우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ICT진흥센터와 SW융합진흥센터를 지원기업지원본부로 재배치,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항공, 자동차, 바이오 융합소재부품으로 이뤄진 산업기술본부를 로봇진흥센터와 그린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원을 보강해 전략산업본부로 재구성했다.

서병조 인천TP 원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기관, 인천의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