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외교장관 공동위 개최…"양국관계 최상, 협력 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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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 위해 적극 지원"
"올해 한-인니 CEPA 타결 기대…한반도평화체제 구축 지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제3차 한국-인도네시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작년 9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합의해 성사됐다.
2015년 12월 2차 회의에 이어 3년여 만에 열린 이번 회담에서 강 장관과 레트노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관계가 최상의 관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 나라가 정상의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협력을 공고히 하고 활발한 고위급 인사교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진전하기 위해 외교부뿐 아니라 많은 다른 부처가 여러 핵심영역에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면서 이달 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개최 일자(11월 25∼27일) 등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인도네시아가 보인 전폭적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강 장관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는 "레트노 장관과 한반도 문제의 최근 전개와 상황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계속 지지해 달라고 인도네시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레트노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과 레트노 장관은 안보 분야에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전투기(KF-X/IF-X) 공동 투자·개발 사업을 비롯한 호혜적 방산협력이 계속 활발하게 이뤄지길 희망했으며, 해적 대응과 수색 구조 등과 관련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성장세를 보이는 양국간 교역 규모를 더욱 키우기 위해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 2월 협상이 재개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IK-CEPA) 협상이 올해 내 타결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강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됐던 인도네시아 현지 한인 기업의 임금체불과 야반도주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적극 대응을 지시했고 외교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가 합동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임을 설명했고, 인도네시아 측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이 밖에도 두 장관은 ▲교통·인프라 ▲과학기술 ▲산림 ▲농업 ▲영화·방송 콘텐츠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앞으로 양국 관계의 주축이 될 미래세대의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강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이자 아세안 중심국가인 인도네시아로부터 우리의 신남방정책 및 한반도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트노 장관은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피해를 본 한국인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회담 종료 후에는 전날 생일을 맞은 강 장관을 위해 인도네시아식 깜짝 생일축하 행사를 열어주기도 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레트노 장관과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 청년 250여명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행사인 '여성 장관과 밀레니얼 세대의 대화'에 참석했으며 이후엔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과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을 차례로 예방한 뒤 귀국한다.
/연합뉴스
"올해 한-인니 CEPA 타결 기대…한반도평화체제 구축 지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제3차 한국-인도네시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작년 9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합의해 성사됐다.
2015년 12월 2차 회의에 이어 3년여 만에 열린 이번 회담에서 강 장관과 레트노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관계가 최상의 관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 나라가 정상의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협력을 공고히 하고 활발한 고위급 인사교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진전하기 위해 외교부뿐 아니라 많은 다른 부처가 여러 핵심영역에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면서 이달 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개최 일자(11월 25∼27일) 등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인도네시아가 보인 전폭적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강 장관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는 "레트노 장관과 한반도 문제의 최근 전개와 상황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계속 지지해 달라고 인도네시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레트노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과 레트노 장관은 안보 분야에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전투기(KF-X/IF-X) 공동 투자·개발 사업을 비롯한 호혜적 방산협력이 계속 활발하게 이뤄지길 희망했으며, 해적 대응과 수색 구조 등과 관련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성장세를 보이는 양국간 교역 규모를 더욱 키우기 위해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 2월 협상이 재개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IK-CEPA) 협상이 올해 내 타결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강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됐던 인도네시아 현지 한인 기업의 임금체불과 야반도주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적극 대응을 지시했고 외교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가 합동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임을 설명했고, 인도네시아 측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이 밖에도 두 장관은 ▲교통·인프라 ▲과학기술 ▲산림 ▲농업 ▲영화·방송 콘텐츠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앞으로 양국 관계의 주축이 될 미래세대의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강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이자 아세안 중심국가인 인도네시아로부터 우리의 신남방정책 및 한반도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트노 장관은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피해를 본 한국인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회담 종료 후에는 전날 생일을 맞은 강 장관을 위해 인도네시아식 깜짝 생일축하 행사를 열어주기도 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레트노 장관과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 청년 250여명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행사인 '여성 장관과 밀레니얼 세대의 대화'에 참석했으며 이후엔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과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을 차례로 예방한 뒤 귀국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