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김지훈 "욕 먹을 각오"…PD "소송이 기다리는 느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JTBC 손석희 대표이사의 ‘동승자 논란’ 진실을 파헤친다.
올해 초, 14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인 손석희 대표이사의 뺑소니 사건과 동승자 의혹이 연일 화제가 됐다.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된 논란은 2년 전인 2017년 과천의 한 공터에서 일어난 접촉사고로 번졌다.
손석희 대표이사의 차량과 견인차량의 가벼운 접촉사고였던 이 사건은 당사자 간의 합의로 끝났다. 그러나 최근 사고 당시 손석희 대표이사의 옆자리에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진술이 공개되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해당 진술이 지상파 메인뉴스에 공개된 후 시청자의 관음증을 자극하는 ‘손석희 동승자’에 대한 보도가 연일 쏟아져 나왔다. 이후 손석희 대표이사와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 간의 폭행 및 협박으로 시작된 이 사건은 ‘손석희 동승자’와 ‘뺑소니’ 여부가 중심이 됐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JTBC 손석희 대표이사 접촉사고의 진실과 ‘손석희 동승자’ 뉴스가 만들어진 과정을 추적했다.
8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재영 PD는 손석희 JTBC 사장의 스캔들을 다루는 것에 대해 "부담이 안됐다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그 사건이 터지고 많은 매체들이 다뤘다. 타 방송사 사장이라 주저함은 있었지만 굳이 MBC가 다루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외압'은 없었냐는 질문에 김 PD는 "외압은 없었고 모두까기 인형이라고 한다. 많은 소송이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이어 "MBC가 잘못된 보도를 한다면 그것도 방송화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인터넷을 통해 진실을 추적하는 '서쳐(Searcher)'가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실체를 파헤쳐 가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김지훈이 '서쳐'로 시청자들이 진실에 다가갈 수 있도록 몰입을 돕는다. 그는 "이 프로그램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에겐 욕을 먹을 수도 있다. 부담스럽긴 하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중도적,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려고 노력했다. PD들과 의견을 많이 나누며 토론도 많이 했다. 우리가 찾은 팩트를 온전히 알릴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故 장자연 씨를 둘러싼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같은 소속사 윤지오씨가 카메라 앞에 섰다. 그리고 10년간 목격한 故장자연 씨 관련 가짜뉴스의 전말을 낱낱이 공개한다.
8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올해 초, 14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인 손석희 대표이사의 뺑소니 사건과 동승자 의혹이 연일 화제가 됐다.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된 논란은 2년 전인 2017년 과천의 한 공터에서 일어난 접촉사고로 번졌다.
손석희 대표이사의 차량과 견인차량의 가벼운 접촉사고였던 이 사건은 당사자 간의 합의로 끝났다. 그러나 최근 사고 당시 손석희 대표이사의 옆자리에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진술이 공개되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해당 진술이 지상파 메인뉴스에 공개된 후 시청자의 관음증을 자극하는 ‘손석희 동승자’에 대한 보도가 연일 쏟아져 나왔다. 이후 손석희 대표이사와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 간의 폭행 및 협박으로 시작된 이 사건은 ‘손석희 동승자’와 ‘뺑소니’ 여부가 중심이 됐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JTBC 손석희 대표이사 접촉사고의 진실과 ‘손석희 동승자’ 뉴스가 만들어진 과정을 추적했다.
8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재영 PD는 손석희 JTBC 사장의 스캔들을 다루는 것에 대해 "부담이 안됐다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그 사건이 터지고 많은 매체들이 다뤘다. 타 방송사 사장이라 주저함은 있었지만 굳이 MBC가 다루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외압'은 없었냐는 질문에 김 PD는 "외압은 없었고 모두까기 인형이라고 한다. 많은 소송이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이어 "MBC가 잘못된 보도를 한다면 그것도 방송화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인터넷을 통해 진실을 추적하는 '서쳐(Searcher)'가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실체를 파헤쳐 가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김지훈이 '서쳐'로 시청자들이 진실에 다가갈 수 있도록 몰입을 돕는다. 그는 "이 프로그램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에겐 욕을 먹을 수도 있다. 부담스럽긴 하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중도적,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려고 노력했다. PD들과 의견을 많이 나누며 토론도 많이 했다. 우리가 찾은 팩트를 온전히 알릴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故 장자연 씨를 둘러싼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같은 소속사 윤지오씨가 카메라 앞에 섰다. 그리고 10년간 목격한 故장자연 씨 관련 가짜뉴스의 전말을 낱낱이 공개한다.
8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