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는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내수 시장 판매 믹스 개선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다만 신차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가 1~3월 매출 22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7347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 8%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이달 넷째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차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 폭을 키울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에 이어 신형 쏘나타, 베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V80 등이 기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갈수록 낮은 기저 효과와 신차 효과가 극대화될 예정”이라며 “중국 1공장 가동 중단과 임대,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향상 노력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