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경험 중요한 대회지만 내게도 기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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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한 대회임은 분명하지만, 지난 대화 샷 감각이라면 내게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3년째 출전하는 김시우(23)는 은근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9일(한국시간) 마스터스 개최지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 GC)에서 만난 김시우는 먼저 전날 끝난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우승을 놓친 아쉬움부터 토로했다.
그는 텍사스오픈 최종 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이븐파에 그쳐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시우는 "3번 홀에서 바람이 예상과 달리 불어서 더블보기를 했지만 크게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면서 "아쉬움이 남지만 이미 지난 경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스에 세 번째 나서는 소감을 묻자 김시우는 "이곳은 정말 경험이 중요한 대회"라면서 "두 번째 출전했던 작년에야 바람의 방향이 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바람이 자꾸 바뀌기 때문에 오래 생각하면 안 된다.
생각하는 사이에 바람이 변한다"고 웃었다.
얼마나 경험이 쌓여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시우는 "경험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수십 년 출전한 선수도 코스 구석구석을 다 알진 못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래도 그는 "3∼4년 정도면 어느 정도 파악이 되니까 나 역시 내년이나 내후년쯤 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시우는 "꼭 경험이 절대적인 건 아닌 것 같다.
처음 출전해서도 우승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나도 지난 대회 3라운드까지 샷 감각이라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처음 출전했던 2017년에는 컷 탈락했지만, 작년에는 공동 24위로 선전했다.
김시우는 마스터스에서 성적은 그린과 쇼트 게임에 달렸다고 단언했다.
"여기 나오는 선수는 롱 게임은 다 비슷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린 주변에서 어떻게든 타수를 잃지 않는 게 관건"이라는 김시우는 "그린도 빠르고 경사가 심해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스를 앞두고도 텍사스오픈에 출전한 김시우는 "선수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큰 대회 앞두고 오히려 한두 차례 대회를 뛰는 게 감각이 더 좋다"면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때 대회를 쉬고 출전했다가 경기를 망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우승 후보를 꼽아보라는 요청에 김시우는 "요즘 나오는 대회마다 잘 한다"면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지목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3년째 출전하는 김시우(23)는 은근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9일(한국시간) 마스터스 개최지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 GC)에서 만난 김시우는 먼저 전날 끝난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우승을 놓친 아쉬움부터 토로했다.
그는 텍사스오픈 최종 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이븐파에 그쳐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시우는 "3번 홀에서 바람이 예상과 달리 불어서 더블보기를 했지만 크게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면서 "아쉬움이 남지만 이미 지난 경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스에 세 번째 나서는 소감을 묻자 김시우는 "이곳은 정말 경험이 중요한 대회"라면서 "두 번째 출전했던 작년에야 바람의 방향이 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바람이 자꾸 바뀌기 때문에 오래 생각하면 안 된다.
생각하는 사이에 바람이 변한다"고 웃었다.
얼마나 경험이 쌓여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시우는 "경험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수십 년 출전한 선수도 코스 구석구석을 다 알진 못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래도 그는 "3∼4년 정도면 어느 정도 파악이 되니까 나 역시 내년이나 내후년쯤 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시우는 "꼭 경험이 절대적인 건 아닌 것 같다.
처음 출전해서도 우승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나도 지난 대회 3라운드까지 샷 감각이라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처음 출전했던 2017년에는 컷 탈락했지만, 작년에는 공동 24위로 선전했다.
김시우는 마스터스에서 성적은 그린과 쇼트 게임에 달렸다고 단언했다.
"여기 나오는 선수는 롱 게임은 다 비슷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린 주변에서 어떻게든 타수를 잃지 않는 게 관건"이라는 김시우는 "그린도 빠르고 경사가 심해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스를 앞두고도 텍사스오픈에 출전한 김시우는 "선수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큰 대회 앞두고 오히려 한두 차례 대회를 뛰는 게 감각이 더 좋다"면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때 대회를 쉬고 출전했다가 경기를 망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우승 후보를 꼽아보라는 요청에 김시우는 "요즘 나오는 대회마다 잘 한다"면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지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