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카카오IX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와의 컬래버레이션(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이디야커피는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올 한 해 동안 시즌 제품 및 기획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프렌즈와 컬래버레이션 음료를 출시하는 것은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다. 올해 전국 2800개 이디야커피 매장 어디에서나 국내 최고의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신제품은 ‘어피치 블러썸 라떼’와 ‘어피치 블러썸 티’ 2종이다. 벚꽃 시즌에 맞춰 시각적인 즐거움과 산뜻한 향에 중점을 뒀다. 지난달 12일에 출시된 후 2주 만에 15만 잔 이상 팔리는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피치 블러썸 라떼는 지난해 3월에 봄 시즌 제품으로 출시돼 큰 호응을 얻었던 ‘벚꽃라떼’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은은한 벚꽃향뿐 아니라 달콤한 딸기향과 부드러운 바닐라 풍미도 느낄 수 있다. 음료 위에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어피치’를 표현한 스페인산 마쉬멜로우와 핑크빛 마카롱 가루를 더해 보기만 해도 즐거움을 느끼도록 개발했다.

어피치 블러썸 티는 국내산 벚꽃과 그린 루이보스티를 블렌딩한 제품이다. 부드러운 단맛과 은은한 꽃향이 특징이다. 티백에 꽃 함유량을 높여 자연스러운 꽃향을 더했다. 티백에서 우러나오는 천연 성분의 핑크빛 컬러를 통해 봄의 분위기도 한껏 살렸다.

이디야커피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카카오프렌즈 컬래버레이션 상품 증정 이벤트를 함께 마련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신제품 2종을 포함해 이디야에서 총 12잔의 음료를 마신 소비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과 ‘어피치’가 새겨진 유리병을 증정한다. 구매한 음료의 적립 현황은 이디야 멤버십 앱(응용프로그램)인 ‘이디야멤버스’에서 새롭게 개발한 ‘이 드림(e-dream)’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2001년 1호점을 연 뒤 2013년 1000호점, 2016년 2000호점에 이어 올해 3000호점 개점을 내다보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00개 이상의 신규 가맹점을 내놓는 동시에 매년 매출도 10% 이상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국내 최대 점포를 보유한 커피 프랜차이즈와 국내 1등 캐릭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디야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을 때마다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올 한 해 카카오프렌즈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서울 논현동에 있는 이디야커피랩 오픈 3주년을 맞아 원두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디야커피랩을 방문하면 전문 바리스타의 커피 카운슬링을 통해 입맛에 가장 맞는 커피 원두 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케냐,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원두 산지에서 공수해온 최고급 원두를 취향에 맞게 블렌딩해준다. 원두별 블렌딩 비율에 따라 보디감, 아로마, 산미, 단맛 등이 달라진다.

업계 최초로 소비자가 원하는 이미지와 문구가 인쇄된 맞춤형 포장도 가능하다.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이디야커피랩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볶은 커피 원두와 분쇄원두 2종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