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 브랜드로 잘 알려진 세정그룹(회장 박순호)은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를 운영하는 컴퍼니CCR을 인수했다고 9일 발표했다. 박이라 세정 부사장은 이효진 컴퍼니CCR 대표와 지난달 29일 인수계약 협약식을 열었다. 박 부사장은 오는 16일부터 라이프스타일 사업 확장을 진두지휘한다.

코코로박스는 온라인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자체 제작으로 만들어진 주방용품 등 홈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자연 섬유로 만든 상품 및 도자기 등 주방용품 ‘카모메 키친’, 자녀를 위한 유아 제품 ‘베베룸’ 등 총 세 종류로 나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연 매출은 30억원 규모다. 세정그룹은 코코로박스의 기존 온라인 생활용품을 포함해 홈웨어와 오프라인 문화공간까지 단계별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박 부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세정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코코로박스의 온라인 기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