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위챗을 활용,국내 기업이 온라인으로 중국에 수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쇼핑몰이 나온다.

최형묵 위챗연구소장은 다음달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샤오청쉬)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 ‘커이나(可以拿)를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최 소장은 오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남쪽 301호에서 ‘커이나 쇼핑몰 입점 설명회’를 연다. 커이나는 한국(Korea)과 중국(China)의 합성어인 동시에 ‘가져가도 좋다’는 중국어다.

사용인구가 10억명에 달하는 위챗에는 채팅을 시작으로 해 공중하오, 샤오청쉬, 지불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위챗 플랫폼은 개인간 커뮤니티에서 기업 홍보와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중국 진출을 위하는 중소기업들에 홈페이지와 앱을 대체하는 샤오청쉬의 중요성도 높아졌다.샤오청쉬는 위챗 내 미니프로그램(앱 인 앱)으로 쇼핑몰을 만들기 쉽다는 게 최 소장의 설명이다.

커이나는 중국 소비자에게 한국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중국 상하이에 쇼핑몰을 개발 운영하는 업체가 있다.이 업체는 샤오청쉬 개발·운영에 대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 소장은 “위챗 샤오청쉬를 직접 활용하는 커이나 쇼핑몰이 중국 시장 공략이 지름길이 될 수 있다”며 “중소업체 브랜드들이 입점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