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자동차 고율관세시 韓성장률 0.3%p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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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수입 자동차와 차량 부품에 대한 미국의 잠재적 관세 부과는 글로벌 성장에 상당한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아울러 "자동차 제조업은 경제에서 긴밀히 통합된 분야여서 관세 부과가 다른 산업에 미치는 간접 효과가 그 직접 효과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에 따르면 한국, 독일, 일본의 자동차 수출에서 미국에 대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3%, 13%, 36%를 차지한다.
또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에도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부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무디스는 "중국 자동차는 지난해 시행한 미국의 무역 규제 대상에 포함돼 (고율 관세 부과로) 중국이 받는 영향은 덜 심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