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발생한 산불이 휩쓸고 간 고성군 토성면 일대 산림이 폐허로 변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발생한 산불이 휩쓸고 간 고성군 토성면 일대 산림이 폐허로 변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산림 피해면적이 530㏊에서 1757㏊(1757만㎡)로 3배 넘게 늘었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위성영상 분석을 통한 피해면적 조사결과 고성·속초 700㏊, 강릉·동해 714.8㏊, 인제 342.2㏊로 잠정 집계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알려진 고성·속초와 강릉·동해 각 250㏊, 인제 30㏊ 등 총 530㏊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인제의 경우 30㏊에서 342.2㏊로 11배가 넘게 늘어났다.

정확한 피해면적은 산림청 주관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현장조사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진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자연재난 조사 및 복구 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피해액을 산출한다.

산림 피해조사가 끝나면 전문가, 산주 등 이해관계자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으로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산림 분야 복구는 응급복구와 항구복구로 구분해 시행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