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기분 좋은 白
제1회 한·중·일 용성전이 11일부터 사흘간 도쿄 일본기원에 있는 일본바둑장기채널 용성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한국의 김지석 9단, 중국의 커제 9단, 일본의 이치리키 료 8단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며 제한시간은 매수 30초 초읽기, 도중 1분 생각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상금은 우승 500만엔, 준우승 150만엔, 3위 80만엔이다.

참고도1
참고도1
흑은 39로 둬 좌변을 깨는 것을 택했다. 참고도1의 흑1도 가능하며 4까지 서로 모양을 키우는 진행이 예상된다. 흑41은 좋은 응수타진이다. 56으로 두는 수법도 종종 사용되며 실전에서도 가능했다. 46·48로 누르는 것이 백으로서는 기분 좋다. 백52는 모양의 급소다. 이 한 수에 흑 대마가 엷어졌다. 흑53은 호구로 안형을 확보하면서 행마하는 수다. A에 한 칸 뛰는 것은 백이 53에 들여다보면 B에 약점이 생겨서 안 좋다.

참고도2
참고도2
백60은 흑을 간접적으로 압박하면서 하변도 강화하는 수다. 이 수로는 참고도2의 백1 이하도 가능했다. 흑은 61·63으로 전단을 구한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