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 선물 매매 동향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옵션만기일을 맞은 점은 감안해 외국인 선물 매매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글로벌 2분기 경기 바닥론 등은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을 높인다"며 "국제유가가 휘발유 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 감소로 상승한 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증시에서 이 같은 호재가 유입됐지만 반등폭이 제한된 점은 주목해야 한다"며 "관련 내용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도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