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핀테크 골든타임"…은행 순회 나선 최종구 금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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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시중은행들을 차례로 돌며 핀테크 사업을 격려하고 나섰다. 올해를 핀테크 산업 내실화의 '골든타임'으로 꼽은 만큼 핀테크 혁신에 금융사들의 지원사격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11일 최 위원장은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 퓨처스랩 제2 출범식에 참석해 입주 핀테크 기업의 성공사례 등을 청취했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랩은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협업을 통해 우리 금융산업의 혁신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허브(hub)"라며 "신한 퓨처스랩은 핀테크 랩의 하나의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2015년 5월 신한 퓨처스랩을 설립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간 72개 기업과 협업, 83억원의 직접투자를 포함해 총 12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3월에는 퓨처스랩 5기로 40개 기업을 선발했다. 스케일업(Scale-Up·규모 확대) 전략에 따라 기업을 추가 선발하고, 50억원 이상 직접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에게는 업무공간뿐 아니라 금융회사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보고, 자문과 투자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금융사는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도 핀테크 육성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내비치며 이에 화답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혁신기업, 핀테크 기업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 △투자대상 발굴 및 스케일업 지원 협력 △기업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 혁신·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핀테크 혁신을 위한 최 위원장의 현장 행보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앞서 3일 우리은행의 '위비 핀테크랩'을 찾았고, 8일에는 NH농협은행의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다녀왔다. 오는 12일에는 국민은행의 정맥인증 서비스 개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올해를 핀테크 산업 내실화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하는 핀테크 회사에 '혁신전담 매니저(금융위 사무관)'를 지정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약 100여 개 핀테크 기업에 예산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핀테크 기업에 돈줄도 터주기로 했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령 또는 전자금융거래법령 등을 개정해 금융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제약을 해소한다.
150억원 규모의 핀테크 전용펀드, 9조원 규모의 금융권 혁신투자펀드 등 대형 투자자본이 핀테크에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구성한 핀테크 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는 약 200여 건의 규제개선 과제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낡은 규제를 혁파해 핀테크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은 핀테크 랩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고,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를 확대해 금융권과 핀테크 기업과의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며 금융권도 변화에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11일 최 위원장은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 퓨처스랩 제2 출범식에 참석해 입주 핀테크 기업의 성공사례 등을 청취했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랩은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협업을 통해 우리 금융산업의 혁신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허브(hub)"라며 "신한 퓨처스랩은 핀테크 랩의 하나의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2015년 5월 신한 퓨처스랩을 설립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간 72개 기업과 협업, 83억원의 직접투자를 포함해 총 12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3월에는 퓨처스랩 5기로 40개 기업을 선발했다. 스케일업(Scale-Up·규모 확대) 전략에 따라 기업을 추가 선발하고, 50억원 이상 직접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에게는 업무공간뿐 아니라 금융회사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보고, 자문과 투자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금융사는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도 핀테크 육성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내비치며 이에 화답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혁신기업, 핀테크 기업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 △투자대상 발굴 및 스케일업 지원 협력 △기업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 혁신·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핀테크 혁신을 위한 최 위원장의 현장 행보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앞서 3일 우리은행의 '위비 핀테크랩'을 찾았고, 8일에는 NH농협은행의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다녀왔다. 오는 12일에는 국민은행의 정맥인증 서비스 개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올해를 핀테크 산업 내실화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하는 핀테크 회사에 '혁신전담 매니저(금융위 사무관)'를 지정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약 100여 개 핀테크 기업에 예산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핀테크 기업에 돈줄도 터주기로 했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령 또는 전자금융거래법령 등을 개정해 금융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제약을 해소한다.
150억원 규모의 핀테크 전용펀드, 9조원 규모의 금융권 혁신투자펀드 등 대형 투자자본이 핀테크에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구성한 핀테크 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는 약 200여 건의 규제개선 과제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낡은 규제를 혁파해 핀테크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은 핀테크 랩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고,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를 확대해 금융권과 핀테크 기업과의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며 금융권도 변화에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