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팬들마저 '자진 삭제' 요청한 지지성명서 "시기 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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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박유천 갤러리에는 "박유천 지지 응원글"이 올라왔다.
이어 "지난 16년 동안 박유천의 팬으로서 그의 음악과 작품을 통해 고단하고 힘이 들 때마다 많은 위안과 영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를 통해 내일을 꿈꾸며 힘을 낼 수 있고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을 그에게 우리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작은 빛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부 팬들은 "팬들의 의견이 다 모이지도 않았는데 이런 글은 시기상조", "문구 작성부터 발표까지 모든 걸 신중하게 해야했는데, 누구 마음대로 개인 글에 '대표'이름을 붙이는가", "이런 글은 차라리 지워 줬으면 좋겠다"라고 비판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를 통해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말에서 제가 오해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면서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하나는 서울 자택 등에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오는 12일 구속 송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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