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정부와 국회가 국내외에서 애국지사들을 기리고 이들의 발자취를 좇는 행사를 열었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이날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국가보훈처는 국민참여형 행사인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헌장을 낭독하고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원내대표단은 이후 윤봉길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훙차오 힐튼 호텔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들은 12일에 중국 광저우로 이동해 광저우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1945년 광복군이 수송기를 타고 국내 첫발을 디딘 여의도 공원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임시정부 수립 원년인 ‘1919년’을 기념하기 위해 19시(저녁 7시)19분에 시작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국민 기념사를 통해 조국광복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임시정부 의미를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