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주, 미국투자이민 최다 수속…지난해 상반기 미국 영주권 프로그램 투자이민 77% 점유
이주 전문업체인 국민이주㈜(대표 김지영)가 지난해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 수속 실적을 가장 많이 올린 기업으로 나타났다.

미국 이민국(USCIS)의 통계를 다루는 단체인 IIUSA(Invest In USA, 미 이민국의 수치를 통계 및 집계하는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1~2분기 동안 전세계에서 미국이민국에 투자이민(I-526)을 청원한 건수는 4469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은 53건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이주를 통해 수속한 건수는 41건 이었다. 한국인 수속실적의 77%였다.

국민이주는 1~4분기 전체로는 총 93건의 I-526 신청 실적을 올렸는데 국내업체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4분기 동안 전세계에서 미국이민국에 청원된 건수는 6424건인데 한국 전체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국민이주가 이처럼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린 이유는 안전한 공공 프로젝트와 공익성이 강한 프로젝트를 고객에게 추천하기 때문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미국투자이민의 핵심인 미국영주권 취득과 원금상환에서 일반 상업프로젝트 보다 훨씬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것으로 델라웨어 밸리 리저널센터(DVRC)가 투자자를 모집하는 미국 투자이민 공공 프로젝트인 펜실베니아 유료고속도로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펜실베니아주 인근에 광범위하게 걸친 70년 된 고속도로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보수하는 공사다. 주정부 산하기관이 주도하기 때문에 원금상환에서 안전하다.

이미 지난해 말 전세계 투자자 190세대의 자금이 이 프로젝트에 대출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국내 투자자들이다.

국민이주를 통해 뉴욕시티 리저널 센터(NYCRC)가 내놓는 프로젝트도 공익성이 강하다. NYCRC는 10여년 전부터 국민이주와 제휴를 통해 각종 프로젝트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국민이주를 통해 수속 밟은 한국인 15명이 최근 원금상환을 받았는데 이것도 NYCRC가 추진한 뉴욕 브루클린 아레나&공공인프라 프로젝트다.

국민이주는 현재 NYCRC의 브루클린 네이비야드 스타이너 4차 프로젝트를 국내에 소개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시 최대의 영화 및 TV 프러덕션 단지인 스타이너 스튜디오의 4번째 확장공사다.

뉴욕 시 정부 소유의 산업단지인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에 위치하며 네이비야드에서 진행하는 8번째 프로젝트다. 스타이너 개발과 관련해서는 4번째 프로젝트다. 총 1억6430만 달러가 투자되며 개발사인 스타이너사 10%, 뉴욕시 기금 60%로 자금이 구성된다.

건물 관련 자산이 1순위로 저당돼 있으며 시정부가 주도하기 때문에 공공성이 강하다. NYCRC는 브루클린 네이비야드 재개발 1차 프로젝트와 브루클린 네이비야드 스타이너 1차 프로젝트를 통해 총 250명의 투자자에게 이미 1억2500만달러를 상환한 바 있다.

NYCRC는 네이비야드 4차 재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전세계에 100명의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 국민이주㈜는 13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미국투자이민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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