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썰쩐]스마트폰 중독에 미세먼지까지…인터로조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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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의 눈은 좋지 못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겨울부터 이어진 심각한 미세먼지에 노출돼왔고 봄이면 황사와 꽃가루도 눈을 괴롭힌다. 여름에는 강한 햇볕, 가을에는 건조한 날씨가 눈에 악영향을 준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도 위험군을 늘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인의 평균 연령은 42세가 넘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성력이 감소, 조절력이 떨어지는 질환인 노안은 대체로 4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넣고 안과를 방문하는 등 생활의 변화가 관련 기업의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주목받는 것과 같다.
인터로조는 올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전망이다. 중국의 콘택트렌즈 시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해서다. 인터로조는 중국 1,2위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출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인공눈물을 생산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안구건조증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0년 185만명에서 2017년 231만명으로 연 평균 2.1% 늘었다. 안구건조증 치료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이 인공눈물 주입이다.
권명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연환경과 생활습관 변화의 영향으로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을 주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