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갤럭시S10·V50 쥔 삼성·LG…미국·유럽 5G폰 시장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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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내달 미국서 갤럭시S10 5G·V50 씽큐 첫 출시
갤럭시S10 5G·V50 씽큐, 미국 5G폰 시장 선점 기회
V50 씽큐, 5월 유럽 최초 5G폰 타이틀…갤S10 7월 출시
갤럭시S10 5G·V50 씽큐, 미국 5G폰 시장 선점 기회
V50 씽큐, 5월 유럽 최초 5G폰 타이틀…갤S10 7월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달부터 미국과 유럽에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V50 씽큐'를 각각 출시하며 기선제압에 나선다. 양사는 한국에 이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면서 5G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앞서 지난 5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5G를 내놨고, LG전자는 오는 19일 V50 씽큐 판매에 돌입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월 16일 미국에 갤럭시S10 5G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과 이달 18일부터 현지 사전예약도 실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내달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를 통해 5G폰 V50 씽큐를 출시한다. 스프린트는 5월 애틀랜타, 시카고, 댈러스, 캔자스시티에 5G를 상용화하고 올해 하반기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프린트 일정에 따라 V50 씽큐가 갤럭시S10 5G보다 먼저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갤럭시S10 5G와 V50 씽큐는 당분간 미국 5G폰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즌이 지난 4일 5G 상용화 때 출시한 스마트폰은 모토로라 ‘모토 모드’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모토 Z3’에 5G 통신용 모뎀을 따로 끼워야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사실상 5G 스마트폰으로 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화웨이, 샤오미가 5G폰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꼽히지만 양사 스마트폰은 미국에 정식 출시된 전례가 없다. 이들은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또 미국시장 1위 사업자인 애플은 빨라도 2020년, 늦으면 2021년에서야 5G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의 경우 인텔로부터 5G 모뎀칩을 제 때 공급받을 수 없게 되면서 공급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전자는 스프린트 출시 후 버라이즌 등 다른 통신사에, 삼성전자도 버라이즌 출시 후 다른 통신사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양사가 5G폰 시장을 확대하며 북미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북미 스마트폰 시장 지난해 점유율은 애플(38.0%)이 1위였고 삼성전자(26.5%)와 LG전자(15.9%)가 뒤를 따르고 있다.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차이다.
유럽 시장에선 LG전자의 V50 씽큐가 최초 5G폰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스위스 국영통신사 '스위스콤'을 통해 V50 씽큐와 전용 액세서리 듀얼 스크린을 출시할 전망이다.
오포도 스위스콤을 통해 5월 중 5G폰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LG전자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스위스콤과의 협력으로 유럽 5G폰 시장 공략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시장 선도 이미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며 “향후 유럽의 다른 국가 사업자들과의 협력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와 오포에 이어 삼성전자도 유럽 시장을 두드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를 오는 7월 중 스위스에 내놓는다. 또 유럽 각국의 상용화 일정에 따라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도 갤럭시S10 5G를 출시할 전망이다. 화웨이도 폴더블폰인 메이트X를 오는 3분기 안에 출시한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월 16일 미국에 갤럭시S10 5G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과 이달 18일부터 현지 사전예약도 실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내달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를 통해 5G폰 V50 씽큐를 출시한다. 스프린트는 5월 애틀랜타, 시카고, 댈러스, 캔자스시티에 5G를 상용화하고 올해 하반기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프린트 일정에 따라 V50 씽큐가 갤럭시S10 5G보다 먼저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갤럭시S10 5G와 V50 씽큐는 당분간 미국 5G폰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즌이 지난 4일 5G 상용화 때 출시한 스마트폰은 모토로라 ‘모토 모드’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모토 Z3’에 5G 통신용 모뎀을 따로 끼워야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사실상 5G 스마트폰으로 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화웨이, 샤오미가 5G폰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꼽히지만 양사 스마트폰은 미국에 정식 출시된 전례가 없다. 이들은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또 미국시장 1위 사업자인 애플은 빨라도 2020년, 늦으면 2021년에서야 5G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의 경우 인텔로부터 5G 모뎀칩을 제 때 공급받을 수 없게 되면서 공급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전자는 스프린트 출시 후 버라이즌 등 다른 통신사에, 삼성전자도 버라이즌 출시 후 다른 통신사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양사가 5G폰 시장을 확대하며 북미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북미 스마트폰 시장 지난해 점유율은 애플(38.0%)이 1위였고 삼성전자(26.5%)와 LG전자(15.9%)가 뒤를 따르고 있다.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차이다.
유럽 시장에선 LG전자의 V50 씽큐가 최초 5G폰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스위스 국영통신사 '스위스콤'을 통해 V50 씽큐와 전용 액세서리 듀얼 스크린을 출시할 전망이다.
오포도 스위스콤을 통해 5월 중 5G폰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LG전자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스위스콤과의 협력으로 유럽 5G폰 시장 공략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시장 선도 이미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며 “향후 유럽의 다른 국가 사업자들과의 협력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와 오포에 이어 삼성전자도 유럽 시장을 두드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를 오는 7월 중 스위스에 내놓는다. 또 유럽 각국의 상용화 일정에 따라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도 갤럭시S10 5G를 출시할 전망이다. 화웨이도 폴더블폰인 메이트X를 오는 3분기 안에 출시한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