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한 대기업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태광그룹은 12일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2억원을 공식 모금처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태광그룹은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보험료 납입 및 대출원리금 상환을 유예해 주는 등 계열사별로도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효성그룹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구호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예기치 않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이뤄져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