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피셔프라이스 '죽음의 요람' 470만개 리콜…아기 30명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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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구매대행으로 판매돼
세계적인 유아용품 브랜드인 피셔프라이스가 유아 사망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지목된 전동식 요람(sleepers)을 대량 리콜 조치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12일(현지시간) 피셔프라이스의 로큰플레이(Rock 'n Play) 요람 470여만개가 리콜 처리됐음을 발표했다고 BBC방송이 전했다.
이 제품에서 아기들이 몸을 뒤집었다가 천에 감겨 질식 등으로 숨지는 사고가 지난 10년간 30건이 넘게 잇따랐다.
위원회는 이 제품을 구매한 이들이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환불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소아과학회(AAP)도 이 제품이 '치명적'이라고 판정하면서 리콜을 요구했다.
이에 피셔프라이스의 모기업인 마텔은 성명을 내고 리콜이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면서도 제품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두둔했다.
사망한 아기들은 보호자가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벨트로 몸이 고정되지 않은 상황 등에서 몸을 뒤집었을 뿐, 제품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09년부터 40∼149달러대의 가격에 시판된 이 제품은 구매대행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판매됐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유아용품 브랜드인 피셔프라이스가 유아 사망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지목된 전동식 요람(sleepers)을 대량 리콜 조치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12일(현지시간) 피셔프라이스의 로큰플레이(Rock 'n Play) 요람 470여만개가 리콜 처리됐음을 발표했다고 BBC방송이 전했다.
이 제품에서 아기들이 몸을 뒤집었다가 천에 감겨 질식 등으로 숨지는 사고가 지난 10년간 30건이 넘게 잇따랐다.
위원회는 이 제품을 구매한 이들이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환불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소아과학회(AAP)도 이 제품이 '치명적'이라고 판정하면서 리콜을 요구했다.
이에 피셔프라이스의 모기업인 마텔은 성명을 내고 리콜이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면서도 제품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두둔했다.
사망한 아기들은 보호자가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벨트로 몸이 고정되지 않은 상황 등에서 몸을 뒤집었을 뿐, 제품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09년부터 40∼149달러대의 가격에 시판된 이 제품은 구매대행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판매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