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에도 '한류'…17개국 법관들, 일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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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호 사법연수원 교수](https://img.hankyung.com/photo/201904/AB.19414349.1.jpg)
있어요.”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계 17개국 21명의 외국 법관이 15~19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을 방문해 지식재산권 연수를 받는다. 사법연수원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및 특허청과 공동으로 중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가나 등 지식재산권 분야에 취약한 국가 법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초의 국제법관 연수를 한다고 밝혔다.
로펌의 특강도 이어진다.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16일 사법연수원에서 ‘디지털 환경과 IP 분쟁해결’을 주제로 강의한다. 외국 법관들이 서울 삼성동 법무법인 율촌을 방문하는 시간도 있다. 임 교수는 “지식재산권 분쟁 해결의 중요한 축인 로펌을 체험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적 역량을 갖춘 로펌의 지식재산 전담팀 변호사의 강의와 브리핑도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법연수원은 지식재산권 분야 국제 연수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임 교수는 “이번 연수를 마치고 성과가 있을 경우 WIPO 측과 협의해 심화과정을 운영하거나 다른 나라 법관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