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뛰고 있다. 휘발유값이 L당 1419원이라고 적힌 서울 시내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소비자들이 주유하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전국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뛰고 있다. 휘발유값이 L당 1419원이라고 적힌 서울 시내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소비자들이 주유하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L당 10.3원 오른 1408.3원으로 기록됐다. 경유 가격도 L당 8.5원 오른 1304.3원이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값은 전주 대비 11.5원 상승한 L당 1502.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보다 94.4원 높은 수치다. 서울 휘발유값이 L당 평균 1500원을 넘은 건 작년 12월 넷째주 이후 15주 만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감소와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미국의 베네수엘라 추가 제재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게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